[뉴스퀘어 10] 북한 정찰위성 발사 실패...중국 총리 떠난 뒤에 쐈나? / YTN

2024-05-28 353

■ 진행 : 박석원 앵커
■ 출연 : 양 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퀘어 10AM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


4년 5개월 만에 한일중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어제,북한의 대응이 주목됐는데요. 북한이 어젯밤 늦게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가 실패했습니다. 어떤 의미를 담은 발사인지전문가와 분석해 보겠습니다.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모셨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

[양욱]
안녕하십니까?


일단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. 한일중 정상회의를 의식했다고 봐야겠죠?

[양욱]
의식을 전혀 안 했다고 볼 수 없겠습니다마는 발사 자체를 한일중 정상회의에 맞췄다라는 표현은 제가 볼 때 조금 과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. 이것을 이해하려면 전반적인 북한의 우주 계획의 흐름을 이해하셔야 하는데요. 아시다시피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김정은이 군사정찰위성의 운용을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겠다고 얘기를 했고요. 이것이 어떤 정책으로 구체하되냐면 2021년부터 시작되는 제3차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으로 구체화가 됩니다. 즉 2021년부터 25년 사이에 우주개발을 어떻게 끌어갈 거냐라는 내용의 아마도 핵심 중 하나가 이 정찰위성 발사가 된다는 거죠. 그래서 기억하시겠지만 작년에 두 차례 실패 후에 세 번째 시도에서 만리경-1호를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, 위성으로. 그다음에 어떻게 얘기했냐면 작년 말, 올해 초에 김정은이 얘기하기를 3기를 더 추가로 올려서 2024년까지 위성을 돌리는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얘기한 겁니다. 왜 그러냐면 2024년까지 다 올려야 25년에 운용 능력을 학인하면서 사업을 정리할 수 있는 거예요. 그러면 이게 타임프레임이 얼마나 타이트한지 보이시죠. 그런데 북한이 위성발사를 하는 주기를 보면 보통 한 번 발사해서 다음 발사할 때까지 아무리 빨라도 3개월입니다. 그렇다면 2024년 내에 지금 이걸 발사하려고 한다면 3기를 하려면 각 분기마다 한 번씩은 쏴야 한다는 얘기가 되는 거예요. 그러면 북한 입장에서는 이게 왜 지연이 됐는지 그건 좀 이따 말씀드리겠습니다마는 아무리 늦어도 2/4분기에 하나는 쏴 올려야 그다음에 계속 쏴 올려서 일정을 맞출 수 있다는 거죠.


한일중 정상회의를 의식한 측면도 없지 않... (중략)

YTN 이정미 (smiling37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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